2025년 된장 담그는 시기, 언제가 가장 좋을까요? 전통 방식과 현대의 기후 조건을 모두 고려해 정확하게 안내해드립니다.
2025년 된장 담그기, 언제가 적기인가
2025년에는 전통적으로 된장을 담그기 좋은 날로 알려진 ‘말날’이 2월 6일과 2월 18일입니다. 말날은 음력 1월의 오(午)일로, 예로부터 발효에 좋은 기운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 외에도 손없는 날(6일, 7일, 16일, 17일, 26일, 27일)도 장 담그기에 적합한 날로 여겨집니다.
기온과 습도, 발효의 핵심 조건
된장 발효에 가장 적합한 온도는 10-15도입니다. 이 시기에는 외부 온도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아 미생물의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기온이 너무 높으면 발효가 급격하게 진행되어 깊은 맛이 덜하고, 너무 낮으면 발효가 느려져 장맛이 제대로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2월-3월, 늦어도 음력 3월까지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메주와 소금물, 재료의 중요성
된장의 기본 재료인 메주는 가을이나 초겨울에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메주의 품질이 장맛을 좌우하므로, 곰팡이나 잡균이 없는 잘 띄운 메주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금물 농도는 18-20%가 적당하며, 너무 짜거나 싱거우면 발효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장가르기와 숙성, 맛을 완성하는 과정
장 담그기 후 약 50-60일이 지나면 ‘장가르기’라는 과정을 거쳐 간장과 된장을 분리합니다. 2025년 기준, 2월 6일에 담갔다면 3월 26일(48일 후)이나 4월 7일(60일 후)이 장가르기에 적합한 날입니다. 장가르기를 일찍 하면 된장 맛이 진하고, 늦게 하면 간장 맛이 깊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약
2025년 된장 담그기는 2월 6일과 2월 18일 말날을 중심으로, 기온이 10-15도일 때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좋은 메주와 적정 농도의 소금물, 그리고 숙성 기간을 지키면 깊고 건강한 된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통과 과학을 함께 고려해, 올해도 정성 가득한 된장 담그기에 도전해 보시길 권합니다.

